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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에서 강신무 무당이 되다
선생님은 20세 초반까지 독실한 크리스챤이셨다고 합니다. 아파서 학교는 빠져도 교회는 안 빠질 정도로 신실한 기독교인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신병으로 인해 멀쩡했던 몸은 마비가 왔고 결국에는 걷는것조차 어려워 누워 살았다고 합니다. 병원에 가도 병명이 없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당집을 갔더니 이미 신령님이 몸주로 내려와 있어서 신의길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예언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미 무불통신으로 말문이 터진 상태였고, 신내림 굿으로 신들의 좌정만 남아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곧 줄초상이 난다는 무서운 예언을 들었고 선생님으로 인해 더이상의 집안 풍파는 막고 싶었기에 서둘러 신내림을 받았는데, 기적은 신내림 받던날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걷지도 못했던 선생님께서는 신복을 입고 물동이 위에 서자마자 신내림굿을 구경하던 구경꾼들에게 정확한 신의 공수가 직설적으로 나갔고 언제 그랬냐는듯 펄펄 뛰었다고 합니다.
신내림 굿을 하던 날 부터 달라진 선생님의 삶은 비로서 제자리를 찾은것처럼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날 구경하다가 공수를 받은 첫손님이 지끔까지도 단골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4대째 내려오는 강신무 집안의 내력
신내림을 받고 얼마후 선생님의 어머니는 집안 내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고 합니다. 늘 어릴때부터 교회를 다녔던 신실한 기독교 집안이었기에 전혀 몰랐었는데, 사실은 친가가 4대전부터 강신무 집안이었고, 외할아버지께서는 일반인이셨지만 동네에서 굿을 하면 대잡이 노릇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굿만 하면 할아버지는 당연하다는듯 대를 잡았고 대만 잡으면 갑자기 온몸을 부르르 떨며 낮은 담장을 펄쩍펄쩍 뛰어다녔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어머님은 교회에 다니며 강신무 집안의 내력을 숨겼었지만, 건강하던 딸이 신내림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듣고는 정해진 팔자는 어쩔수없음을 깨닫고 지금은 선생님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셨다고 하십니다.
신의 말씀을 가감없이
선생님은 손님에게 가장 간결하고 정확한 화법으로 신의 공수를 전달하십니다. 때로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공수를 내릴때에도 손님을 먼저 배려한다고 하십니다.
아무리 정확한 공수라도 손님의 신뢰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에 서로간의 신뢰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신어머니는 신굿 받는 날부터 늘 강조하신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끊임없는 기도와 정진입니다. 제자가 바로서야 신도 옳게 오신다며 늘 부지런히 전국 명산의 기도터를 다니며 끊임없이 기도하고 정진할것을 강조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적어도 한달에 1회 이상은 반드시 전국 명산을 돌며 기도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인지 늘 손님들의 성불도 빠르다고 하십니다.
신의 말씀을 오롯이 전달하고, 인간의 편견없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신의 뜻대로 움직이면 안 될수가 없는것이 신의 일이라고 하십니다.
살다보면 인간의 상식을 뛰어 넘는것도 오직 신의 뜻만 믿고 따르면 안될수가 없다며 신제자의 단단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안되면 신의 힘으로라도 돕겠다는 선생님을 보면 4대째 강신무 집안의 영험한 힘을 느낍니다. 선생님은 결코 손님이 긴장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진행한다고 하십니다. 선생님을 찾는 단 한 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알려줘야 할 것들은 알려줘서 반드시 기회를 놓치지않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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